앵커))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시장에서 3위에 진입했습니다. 올해는 2위 자리를 놓고 도시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지난해 낸드플래시 매출은 14억달러로 전년도 2억2100만달러에 비해 무려 525%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높아져 하이닉스는 세계 낸드시장 점유율 12.7%로 3위에 올라섰습니다. 매출 57억4200만달러, 점유율 52.9%의 삼성전자와 매출 23억8200만달러, 점유율 21.9%의 도시바를 뒤따르는 것입니다. 특히 하이닉스의 4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은 6억달러로 도시바를 8000만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하이닉스의 실적 증가에 대해 아이서플라이는 "MP3플레이어와 휴대용 플래시 저장카드 등으로의 낸드 판매가 크게 늘었고 애플의 주요 낸드 공급업체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이서플라이는 아울러 올해 낸드플래시 2위 자리를 놓고 도시바와 하이닉스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습니다. 르네사스는 7억3500만달러의 매출로 전년도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습니다. 마이크론은 전년대비 2375% 성장한 2억3800만달러의 낸드 매출을 올리며 전년도 7위에서 5위로 올라섰습니다. ST마이크로는 전년대비 760% 증가한 2억1500만달러의 매출로 6위 자리를 지켰고, 인피니온은 1억6500만달러의 매출로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시장 규모는 109억달러로 전년대비 64%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55% 늘어난 168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