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대표팀 유남규 감독이 15일 경희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탁구 대표선수들의 부상과 어깨 근력 간 상관 관계를 연구한 '일반 탁구선수 집단과 어깨 관절 상해 선수 집단의 등속성 근력특성 비교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 학위 논문도 통과됐다.
1983년 16세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딴 유 감독은 지난 80∼90년대 한국 탁구를 주름잡았던 간판 스타 출신 지도자다.
99년 종별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대표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대표팀을 지휘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지난해 서울대 시간강사를 맡아 전공과 교양과정 두 시간씩 주당 4시간을 강의하는 등 강단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