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왜 외환은행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국내외 금융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 뿐만아니라 외국계 대형금융그룹도 외환은행에 관심을 보이는 눈치인데요. 그 원인을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은행이 인수대상으로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 첫번째 이유는 그 희소성 때문입니다.
(CG1) (시중은행 매각현황)
서울 : 하나은행에 매각 (2002년)
조흥 : 신한금융지주에 매각 (2003년)
한미 : 씨티그룹에 매각 (2004년)
제일 : SCB에 매각 (2005년)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시중은행 가운데 외환은행은 이제 마지막 매물로 남아 있습니다.
규모의 경쟁을 벌이는 국내 은행이나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외국계 금융회사에게외환은행은 은행권 판도를 아예 뒤바꿀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외환은행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강점도 인수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입니다.
(S1) (외환-기업금융 강점 보유)
외환시장 점유율 30%대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이나, 국내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오랜 대기업 금융 노하우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외환은행 매각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S2) (은행 주인찾기 정책적 고려도 한몫)
외환위기 이후에 공적자금 투입과 외국자본 유치로 급한 불을 껐던 시중은행들은 외환은행 매각이 완료될 경우 우리금융 이외에는 모두 주인을 찾기 때문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한편 외환은행을 포함해 국내 금융회사 인수에 유럽계 R그룹과 D그룹 등도 높은 관심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외환은행 매각작업은 열기를 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