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시장' 524조원 .. 전세계 교역량의 7%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명 상표의 모조 상품인 이른바 '짝퉁' 산업이 갈수록 호황을 누리면서 전 세계 교역량의 7%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WSJ는 세계관세기구(WCO)의 최근 통계를 인용, 지난 2004년 기준 전 세계 짝퉁시장 규모가 5400억달러(한화 약 52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주문에서 생산,공급,유통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데다 각국 정부의 단속을 피할 수도 있어 가짜 모조품의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방,신발,의류,시계,담배에서부터 비아그라 같은 약품이나 그림에 이르기까지 짝퉁의 거래는 지난 10년간 17배 이상 늘어나며 전 세계 교역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 거래되는 명품의 5% 이상이 가짜라는 통계가 있으며,비아그라 등 유명 의약품 가운데 10%는 가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