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상승 탄력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9.15P(0.12%) 오른 16,458.82를 기록 중이다. 국내 경기 및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지수는 1만6500선을 훌쩍 뛰어 넘으며 거래를 시작했다. 국제유가 및 상품가격 상승으로 석유 및 자원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술주 등 수출 관련주들도 선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다만 1만6500엔대를 저항선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다 외국인도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기를 맞은 주가지수옵션 2월물이 4만주 정도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여서 큰 혼란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소니와 도시바, 캐논, 도쿄일렉트릭, 어드밴테스트 등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닛산과 혼다 등도 강세. 반면 유센 등 해운주들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미쓰이스미토모FG 등이 하락 반전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40엔(0.62%) 오른 654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