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상장에 맞춰 대규모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통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수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이 롯데쇼핑 상장에 맞춰 대규모 사은 경품행사와 기획전을 펼칩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GM대우 토스카 10대와 방배동 롯데캐슬 오피스텔 1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구매금액의 7% 가량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롯데닷컴과 롯데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위스, 일본, 태국 여행권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합니다. 업계에선 롯데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유통1위 자리 수성/을 위한 힘겨루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롯데,할인점에서는 신세계이마트가 각각 1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지만 향후 '유통 수직계열화'를 겨냥한 대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먼저 내년까지 할인점인 롯데마트에 모두 1조 9천 120억원을 투자해, 신규출점 28개를 포함해 2007년까지 70개 점포를 갖출 계획입니다. 아울러,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업태에 진출해 '복합쇼핑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신동빈 부회장이 "주력인 유통사업에 전력투구 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혀온 만큼 공모를 통해 비축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 M&A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대한통운과 에스오일의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지만 회사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상장 첫 날 42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해 단숨에 시가총액 11위로 부상한 롯데쇼핑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