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균 KT&G 사장 "인삼공사 기업공개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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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균 KT&G 사장은 9일 아이칸측의 주주제안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삼공사 IPO(기업공개)나 유휴토지 매각이 단기적 주가부양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칼 아이칸이 요구하고 있는 주가부양책에 대한 방침은.
"KT&G는 그동안 우수한 재무 및 주가 실적을 달성했고 기업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도 향상됐다.
한국인삼공사는 그동안 KT&G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한 회사다.
인삼공사의 기업공개가 주가 상승에는 유리하겠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수익을 더 많이 올리는 것이 회사나 주주 모두에게 필요하다.
유휴 부동산 매각 역시 개발 후 매각하는 방안이 주주 이익 극대화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프랭클린뮤추얼펀드 등 외국계 주요 주주들이 아이칸측과 연계할 가능성이 있는가.
"현재로선 확인된 바 없다.
프랭클린은 KT&G의 주주가치 제고정책과 실적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으며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깊다."
-KT&G의 우호지분은 얼마나 되는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투자자들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접촉한 적도 없다."
-MBK파트너스의 인수(MBO)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