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들이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이종 상품 판매업체는 물론 동종 경쟁 업체와도 제휴,판매사이트를 입점시키는 등 '쇼핑 포털사이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GS이숍은 8일 해외 수입대행 쇼핑몰인 위즈위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쇼핑몰에 몰인몰(mall in mall) 형태로 입점시켰다고 발표했다. 위즈위드의 입점으로 GS이숍은 패션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카테고리 영역을 해외 패션상품으로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디앤샵도 전문업체와 제휴해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쇼핑몰은 지난해 말 신세계 이마트를 입점시키며 오프라인으로 서비스영역을 확장했다. 누구나 디앤샵을 통해 전국 74개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디앤샵에는 해외 구매 대행숍인 '엔조이뉴욕''라흐두뜨'를 비롯 컴퓨터 전문점인 '이지 가이드' 등 다양한 전문몰이 입점해 있다. CJ몰은 여행업체 모두투어,인터넷서점인 알라딘 예스24,해외 구매 대행업체 라흐두뜨 등을 입점시키는 등 전문 쇼핑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쇼핑몰은 위즈위드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이달 중순께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계열의 H몰은 여행,도서,해외 구매 대행 등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숙박(현대호텔) 일본 경매 대행(ANY유니드) 포장이사 창업컨설팅 등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통신회사 KT 계열의 KT몰에서는 공동구매 쇼핑몰인 '프라이스 엔지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