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화 강세, 일본 비자면제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여행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롯데관광 등 대기업 계열 여행사들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여행주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환율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여행주들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등 코스닥 '여행 3사'는 올 들어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항구적 비자면제 조치라는 호재가 더해져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롯데관광, 세중여행, 범한여행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여행사들의 연내상장이 예정돼 있어, 여행주가 올해 유력한 테마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롯데관광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매제인 김기병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세중여행은 삼성그룹의 여행부문 협력사로, 범한여행은 LG그룹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갑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이들 여행사들의 상장이 가시화 될 경우 여행업종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기관들은 최근 코스닥 종목에 대해 앞다퉈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등 여행 관련주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행주들이 그동안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긴 했지만 성장속도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어 주가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