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을 할 때 어떤 클럽을 쓰고,어떻게 샷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으나,실제로 칩샷은 초보 단계의 골퍼들이나 꽤 잘 치는 골퍼들이라도 자신있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거리 조절에 실패해 칩샷을 망치고 나면 낙담하게 되고 칩샷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칩샷의 기초부터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칩샷의 셋업이다.


볼을 아래쪽에 두고 확실히 볼을 맞힐 수 있도록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


칩샷은 어떤 클럽을 쓰든 항상 스탠스 중간보다 약간 오른쪽에서 이뤄져야 한다.


스탠스는 오픈되어야 하고 어깨는 스퀘어를 이루도록 하며 손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


무게중심은 왼쪽에 많이 치우치도록 하는 게 좋다.


오른 어깨가 다른 샷을 할 때보다 조금 높이 올라가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이 왼쪽으로 옮겨지게 된다.


몸의 중심을 따라 수직선을 그어볼 때 이 선이 볼에서 2~3인치 왼쪽에 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볼에 아주 가깝게 서고 클럽을 약간 세게 쥔다.


손목과 그립을 꼿꼿이 해 꺾이지 않도록 하고 클럽을 세워 토(toe·헤드 앞쪽끝)쪽이 많이 닿도록 한다.


장거리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와 비슷하게 팔로 스윙하되 힘이 좀 더 들어가야 하고 폴로 스루를 길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상의 내용을 지키면 낮고 멀리 굴러가는 샷을 할 수 있다.


칩샷은 볼이 떠있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굴러가는 시간을 최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칩샷시 7∼9번아이언,피칭웨지,샌드웨지 등 다섯 가지 클럽을 사용한다.


어떤 클럽을 쓰든,항상 그린위의 똑 같은 한 지점을 겨냥한다.


어떤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그린의 속도,착륙지점에서 핀까지의 거리,그리고 착륙지점까지의 거리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