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으면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가장 큰 무기는 '살인적인 미소'와 '맷집'이라고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팅뉴스 최신호(10일자)가 보도했다.


지난 5일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기획된 스포팅뉴스의 기사는 '피츠버그 공격의 관건은 하인스 워드'란 제목으로 워드의 강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워드의 최대 강점은 '미소'다. 그는 마우스피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워드에게선 항상 미소가 반짝인다는 것. 스틸러스의 리시버 담당 코치인 블루스 에어리언스는 그의 미소를 '암살자들 미소 중의 하나'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워드는 그가 당하는 만큼 갚아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강점은 그의 맷집이다. 워드에게는 패스를 받는 것 만큼이나 블로킹도 그의 임무다. 이는 블로킹을 아예 배우려 하지 않는 NFL 리시버들과 다른 점이다. 에어리언스 코치는 "경기를 이기려면 리시버도 블로킹을 해야 하며,워드는 그만큼 결정적이다. 그는 마치 공격적인 라인맨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워드의 방한을 추진 중인 한 인사는 7일 애틀랜타 인근 모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씨(55)가 봄방학을 이용한 방한을 원함에 따라 이들 모자가 봄방학이 시작되는 4월2일 한국에 도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른쪽 팔뚝에 한글로 '하인스 워드'라는 문신을 새기고 다니는 워드는 며칠 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반이 한국인인 만큼 한인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