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창고,기계,의료정밀 업종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철강,유통업종 등은 하락했다. 특히 전일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던 증권업 지수가 4.3%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LG필립스LCD와 하나금융지주,SK를 제외한 시가총액 20위내 종목들이 대부분이 하락했다.삼성전자와 S-Oil은 보합. KT&G가 장초반 6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약세로 돌아선 후 결국 전일대비 6.5% 하락한 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주식을 액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키로 결의한 대한화재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현대미포조선이 4.2%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STX조선 등 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또 한진해운,현대상선,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이틀 연속 뜀박질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4분기 순이익이 507억원 적자로 돌아섰지만 중국 관련 영업권 상각에 따른 것이며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 받으면서 5% 남짓 올랐다. KTH는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6.5% 올랐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를 면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나투어,모두투어,자유투어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실내조명용 백색계열 Top LED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라셈텍이 급등세를 시현했으며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삼성증권의 보고서가 나온 아가방은 2.5%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