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쥐똥'을 먹는 사람으로 비유한 글이 실리도록 허락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꼬집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한 중국인의 말을 인용해 "한 알의 쥐똥이 수프를 버려 놓는다"며 "하지만 야스쿠니에 대한 이런 비유는 옳지는 않다. 그 이유는 야스쿠니는 맛있는 수프가 아니기 때문이다. 쥐똥이 있든 없든 야스쿠니는 수치스런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멀쩡한 사람이 수프에 쥐똥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먹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공손히 그에게 수프를 먹지 못하도록 설득하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해 버린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일관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