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20~30대 젊은층에서도 탈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스트레스나 약물 오남용,영양불균형,피부염 등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강한피부과 두피클리닉이 2005년 9월부터 12월까지 내원 환자 673명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8%(322명),30대가 31%(211명)를 차지해 전체 환자의 7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1%(74명),5%(33명)에 불과했다. 질환별로는 여성형탈모 31%(210명),남성형탈모 30%(202명),지루성피부염 28%(190명),건선 6%(42명),원형탈모 3%(18명),모낭염 2%(11명) 순으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탈모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20대 남성환자 188명 중 113명(59%)이 남성형 탈모,20대 여성환자 134명 중 78명(59%)이 여성형 탈모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탈모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중년층의 특징인 탈모증상이 20대에 늘고 있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잦은 퍼머와 염색,잘못된 두피관리 때문"이라며 "탈모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 탈모 치료에는 두피스케일링 등 두피관리와 메조테라피가 효과적이다. 메조테라피는 발모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것.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춰준다. 6~19회 정도 시술하면 탈모가 멈추는 것을 느끼고 3~6개월 후에는 새로운 머리가 자라는 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