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R&D특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고 있다. 6일 대덕특구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장특례제도를 통과한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3월 중 코스닥 상장 예심을 거쳐 6월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펩트론은 LG화학 연구원 출신이 만든 벤처기업으로 1997년 창업한 이래 단백질의 일종인 펩타이드 생산과 약물전달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상장특례제도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기술력 평가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A등급을 받으면 경상이익 등 수익성 요건을 면제해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들 기업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상장 요건에 부합되지 않아 기술평가를 통해 우회진출을 노리는 셈이다. 대덕특구 간판급 바이오 벤처기업인 넥스젠 툴젠 제노텍 네오팜 등도 올해 중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