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골판지 업종에 대해 지난해 9월과 10월 단가인상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6일 메리츠 김호연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세와 온라인쇼핑 증가로 골판지 수요가 확대돼 현재 상승한 골판지원지 가격을 강하게 지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원재료인 고지가격의 경우 계절적 수급에 의한 변동을 제외할 경우 현 가격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관측. 최근 발생한 펀더멘털의 변화가 원지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판지업체의 경우 원지단가 인상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판지원지업체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동일제지금호페이퍼텍을 추천했다. 동일제지에 대해 최근 실적개선 추이가 타 업체에 비해 가장 주목할 만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4200원을 내놓았다. 금호페이퍼텍은 영업개선과 재무구조 건실화로 장기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가 7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