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작년(2275억달러)보다 7.9% 늘어난 2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올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에서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반도체 업황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재고 과잉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생산도 수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IA는 작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2275억달러로 전년(2130억달러)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매출액은 19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8.6%늘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