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월드컵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디지털TV 업계는 저마다 확실한 시장 확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특수를 향한 디지털TV 업계의 기대감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월드컵 때 음식점이나 카페 등 업소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션TV의 판매가 급증했던 전례를 올 월드컵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2002년과는 또 다르게 가정용 대형 디지털TV를 중심으로 월드컵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업체들은 발빠르게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들어 42인치 HD급 PDP TV의 가격을 대폭 내려 330만∼340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대우일렉은 이보다 낮은 269만원의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LCD TV 역시 삼성전자가 40인치를, LG전자가 42인치 제품의 가격을 대부분 300만원 후반대까지 낮췄습니다.
특히 업계는 PDP TV와 LCD TV의 가격인하 효과가 내수회복과 더불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 마케팅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 인하 못지 않게 간접 마케팅 열기도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감독을, LG전자는 박지성과 박주영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유럽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PDP TV를 백대 이상 설치해 놓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유럽 곳곳에 축구를 테마로 한 옥외 광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첼시 축구팀 호세 뮤링요 감독을 유럽 내 광고모델로 활용하고, LG전자는 후원하고 있는 독일 국가대표팀을 활용한 축구 마케팅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경기장 내에서의 전세계 팀들의 경쟁만큼이나 월드컵 특수를 노린 디지털TV 업계의 장외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