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시에 연건평 2만㎡ 규모의 한국상품전시관이 들어선다. EA한중종합교류센터(대표 김경수)는 중국 진차오그룹(회장 왕스궈)과 지난 1월 초 주식회사 한강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시 하이테크개발구 안에 상설 한국상품전시관을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지난달 16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10일 완공된다. EA한중교류센터는 이 전시관에 3000개 한국 기업을 유치,중국 전 지역 도매상과 대리점들이 찾아와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상품 전시 외에 무역사무소 기능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3일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모집한다. 업체당 입주면적은 최대 1000㎡까지 가능하며 사무실 상담장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A한중교류센터는 또 주식회사 한강의 중국어 포털사이트(한강닷컴)도 개설,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바이어도 유치해주기로 했다. 진차오그룹은 중국 지난시가 투자한 국영기업으로 산업단지 개발 및 조성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하이테크산업단지 안에 167만㎡ 규모의 한국 기업 전용공단도 조성 중이다. 지난시는 산둥성의 성도(省都)로 LG소프트웨어 이지정보기술 등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02)2635-0712 지난(중국 산둥성)=정월석 한국경제중소기업연구소 연구원 mich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