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I가 모바일용 연료전지 3종을 개발하고 이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SDI가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PMP용 소형 연료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고출력 최소형 PDA용 연료전지와 휴대폰 충전용 연료전지도 함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삼성SDI는 모바일용 연료전지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연료전지들은 전원에 연결해서 재충전시키는 2차전지와 달리 메탄올 카트리지만 교체해 주면 모바일 기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PMP용 연료전지의 경우 소주잔 절반 정도 용량인 20cc급 메탄올 카트리지를 넣으면 동영상 4시간을 별도의 충전없이 연속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SDI는 이 연료전지의 연속 시청시간을 10시간까지 늘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PDA용 연료전지의 경우 9cc 메탄올 카트리지를 넣으면 PDA를 8시간 동안 연속 작동할 수 있으며, 휴대폰 충전용 연료전지는 메탄올 카트리지를 넣으면 전원공급 없이도 2.5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3종의 소형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삼성SDI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40명 연구인력과 38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최첨단 연료전지 신기술을 총동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 기술 36건을 특허 출원함으로써 소형 연료전지에 대한 지적 재산권 확보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I는 이들 3종의 연료전지를 오는 2007년~2008년 사이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1천2백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2015년에는 2조4천억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이 분야를 또하나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