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년 연속 LCD 패널 연간 매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형과 중소형 패널을 포함한 전체 매출 기준으로 111억9000만달러를 기록,LG필립스LC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2년 연간 매출 33억900만달러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에서도 전체 매출(11억2600만달러)과 전체 출하량(1억650만대),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매출(10억300만달러),대형 출하량(419만대) 등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LG필립스LCD는 지난해 전체 매출 99억1200만달러,출하량 9415만대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그러나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에서는 지난해 연간매출(95억7800만달러)과 출하량(4517만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