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시아 영재들 송도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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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송도캠퍼스사업 추진과 관련,사업부지를 인천시로부터 평당 50만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2007년 3월 1단계 사업 착공식을 갖고 2010년 초까지 28만평 부지에 학부대학과 기숙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부지매입과 건축비 등 소요자금 충당 문제와 관련,연세대 관계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각종 기부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어 신촌 캠퍼스 재정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공계 전공을 중심으로 1000∼2000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강의가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복합단지 안에 외국인 교직원과 가족을 위한 '대학글로벌마을(University Global Village)'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행정,의료 및 복지,서비스분야에서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사용되는 소규모 자치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시작하는 2차사업인 복합연구단지에는 과학 기술 연구단지와 국제학부,해외자매대학 캠퍼스 그리고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송도 프로젝트의 목적은 1학년 교육의 내실화와 글로벌인재 양성,송도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을 통한 한국 전체 과학기술 R&D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동북아허브 대학이 되기 위해 송도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연대 캠퍼스가 만들어지면 아시아의 영재를 모아 IT와 BT를 가르칠 수 있다"며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대학의 송도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