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1차 공급 주택에 대한 청약이 오는 3월29일부터 시작된다.

1차 공급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중소형 주택으로 임대주택을 포함,9420가구로 확정됐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판교 분양 일정과 공급 물량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자 197만명의 판교 청약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부 국세청 성남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판교신도시 3월 분양대책'을 26일 확정,발표했다.

판교에서 3월 공급되는 아파트는 △민간업체 분양 3660가구 △주공 분양 2184가구 △임대(주공·민간) 3576가구로 확정됐다.

이들 아파트는 3월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3월29일부터 4월18일까지 2단계로 나눠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청약은 주공 분양 및 임대(주공·민간) 아파트는 3월29일~4월13일,민간 분양 아파트는 4월3~18일이며 접수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당첨자는 5월4일 일괄 발표된다.

주공과 민간 분양 아파트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30%(1753가구)가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 70%(4091가구)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 40세·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35세·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일반 1순위 순으로 청약 신청을 받게 된다.

청약통장 종류와 관계없이 청약 기회는 한번만 주어진다.

건교부는 청약대란을 우려,청약 신청은 원칙적으로 인터넷으로만 받고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발표 이후에 공개키로 했다.

강황식·김태철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