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과이익 분배금 지급 .. 연봉 50%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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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26일 계열사별로 임직원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PS'는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을 평가,당초 잡은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분의 20%를 임직원에게 분배하는 제도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사업부 등이 연봉의 50%를 PS로 지급받는 등 대다수 사업부가 최소 11% 이상을 받았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총괄의 메모리사업부가 50%,시스템LSI사업부가 10% 초반대의 PS를 각각 받았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인 메모리반도체 총괄의 고참 대리급 직원은 2000만원가량의 PS를 받게 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낸 정보통신총괄의 무선(휴대폰)사업부도 50%의 PS를 받았다.
또 디지털미디어(DM) 총괄에서는 TV·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VD(비주얼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연봉의 40%대 PS를 받았고,프린팅 사업부도 40% 이상의 PS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영업사업부도 28%의 PS를 지급받았으며 LCD총괄은 11%,생활가전총괄은 10% 초반을 각각 PS로 받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도 이날 일제히 임직원에게 PS를 지급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토탈이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PS를 지급했으며 삼성코닝정밀유리 49%,삼성테크윈 30%,삼성SDS는 9%를 각각 지급했다.
반면 삼성코닝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까닭에 PS를 받지 못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