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인천 송도신도시에 55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한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26일 오후 연세대 본관에서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도시에 연세대 학부대학과 복합연구단지를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1단계 사업으로 2010년 초까지 현재 매립 중인 송도지구 5,7공구 내 28만평 부지에 학부대학과 기숙사를 신축키로 했다. 송도캠퍼스에서는 1학년생 전원과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2학년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을 받게 된다. 전공이 결정된 뒤에는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 연세대는 또 2단계 사업으로 송도지구 11공구(차후 매립 예정) 내 27만평 부지에 BT(생명기술)와 NT(나노기술)를 중심으로 한 연구과학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교수 및 외국인 학생을 송도캠퍼스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는 오는 7월 인천시와 1단계 사업부지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건축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