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된 대한투신운용은 30년 넘게 업계를 선도해 온 전통의 강자이다. 우수한 인적자원과 펀드매니저 내부육성시스템 등이 뛰어난 채권운용능력이 오랫동안 강자로 군림한 배경으로 꼽힌다. 대투운용의 채권투자본부는 크게 채권투자전략팀과 채권투자팀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투자전략팀은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투자대상 회사채의 신용위험 평가업무를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신용분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동직 사장은 "주식과 달리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은 채권형 펀드에서는 작은 차이라도 경쟁자를 앞서려면 신중한 투자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투자팀 펀드매니저들도 투자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회사채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해는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형펀드 규모가 줄었지만,올해엔 상황이 호전돼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