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리 설날은~] 고향가는 길 애들과 토론이나 해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설 연휴를 맞아 자녀와 함께 자동차를 몰고 고향에 내려간다면 차 안에서 자녀들과 토론을 벌여보자.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들어 볼 수 있고 사고력의 수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시골에 내려가는 동안 토론을 하자는 뜻을 아이에게 전하고 관련된 주제를 다룬 동화책 위인전 등을 읽게 한다.
아이들이 배경지식을 쌓은 후 토론에 임해야 토론의 내용이 풍부해 진다.
토론의 주제를 고를 때 가급적 의견 대립이 치열한 주제를 골라야 한다.
다만 다양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토론의 처음과 끝에 충분히 알려주는 게 좋다.
아이들이 얼마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자기 주장을 했는지 판단해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기준으로 해 귀향길 차안 토론에 좋은 주제를 소개한다.
○바람직한 가족상=산업사회가 되면서 나타난 핵가족제도는 어떤 장단점이 있나.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우리 가족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남녀 평등=과거에 비해 오늘날 남녀 차별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는 여전히 남녀 차별의 모습이 남아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현대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올바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토론해보자.
○선의의 거짓말=거짓말은 나쁜 의도를 갖고 남을 속이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기 위한 거짓말도 있다.
물론 좋은 의도로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그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과연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할까,필요하지 않을까.
○외모를 중시하는 태도=외모가 이름다운 사람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감을 느낀다.
외모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외모를 가꾸면 자신감을 얻고 남보다 돋보일 수 있지만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쓰면서 생기는 문제점도 많다.
외모를 중시하는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대교 솔루니포럼 이동철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