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LG생활건강 ; 대우조선해양 ; 대한유화공업 ; 삼양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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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지난해 매출액은 9678억원으로 전년(96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3억원와 718억원으로 각각 29.6%와 96.9% 증가했다.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유한킴벌리와의 기저귀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316억원 규모의 위험배상준비금이 특별이익으로 계상된 데 따른 것으로,이를 제외하더라도 증가율이 37%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4분기 매출액이 2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해 3분기(4.1%)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한유화공업=지난해 매출액이 1조411억원으로 전년(2004년) 대비 2.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9억원과 377억원으로 54.7%와 50% 줄었다.
회사측은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원료가격이 상승한 데다 생산설비 정기 보수 등으로 경비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지난해 매출이 4조7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수지는 1240억원의 적자로 반전됐고 순익은 76억원으로 96% 넘게 줄었다.
회사측은 "철강재 및 주요 기기장비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올해 매출목표는 5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8% 이상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삼양제넥스=지난해 매출이 2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20.9%,순이익은 284억원으로 31.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이 줄었지만매출원가가 감소하고 투자주식감액손실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김수언·이방실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