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라이벌인 대구은행부산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인 17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나란히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1753억원과 17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각각 발표했다.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1235억원보다 42%,부산은행은 전년 1327억원보다 35%가 늘어난 것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7%을 기록해 우량한 자산건전성을 확보했으며,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33%를 나타냈다.


부산은행도 고정이하여신비율과 BIS비율이 각각 0.94%와 12.24%로 대구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두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2000억원대의 대규모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은행의 경우 2006년 경영목표로 순이익 2200억원을,부산은행은 225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8% 오른 1만2150원,대구은행은 4.44% 상승한 1만4100원에 마감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