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3일 최상훈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인천정유 인수기획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23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4명,전무 3명,상무 16명 등 2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천정유 인수,제2 중질유분해시설(FCC) 설립 등 신규 투자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한 승진인사라는 점.SK는 인천정유 인수기획단을 신설,인천정유 사장으로 내정된 최상훈 부사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 부사장 외에 이규빈 경영관리 담당 전무 등 4명의 임원을 추가로 파견키로 했다. SK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강력 추진하기 위해 R&I(해외자원개발) 부문 중국본부 부장들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중국사업 강화에도 무게를 실었다. SK㈜는 이 밖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신설했으며 신약사업을 맡는 바이오팜 사업부의 최용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사내에 흩어진 신약관련 업무를 총괄토록 하는 등 신약사업도 강화했다. 또 김명곤 E&M사업부문장과 김치형 화학사업부문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편 SK네트웍스도 이날 전무 승진 1명,상무 승진 7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