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 '디즈니 MP3P'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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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전문기업이 엠피오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미국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관련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엠피오는 IT시장에서 급속도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키즈' 계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음달 월트디즈니와 함께 한국 시장에 '디즈니 MP3P'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디즈니 MP3P의 한국 시장 출시는 한국의 IT제품과 글로벌 캐릭터가 접목된 사례로 주 타깃인 키즈 시장은 물론 가볍고 예쁘면서도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키덜트 시장까지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디즈니 믹스 스틱' MP3P를 선보이는 등 키즈 IT시장을 공략중인 월트디즈니는 지난달 중국 TCL과 디즈니 MP3P 와 디지털카메라 등을 현지 출시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엠피오를 파트너로 선택했습니다.
엠피오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디즈니 MP3P 판매권 협의도 월트디즈니 측과 진행하기로 하고 관련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엠피오는 최근 출시한 'FY700'에 '미키마우스'와 '푸' 등 월트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FY700 디즈니 에디션'을 2월 말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디즈니 캐릭터만을 위한 전용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며 웹사이트와 제품 카탈로그, 판매 전시물 등 마케팅에 필요한 각종 활동에 이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월트디즈니 컨수머 일렉트로닉 담당 권선 부장은 "현재 디즈니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바로 창조와 혁신"이라며 "디자인과 제품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엠피오와 함께 MP3P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엠피오 우중구 사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 부가가치를 제품에 담아야 한다"며 "디즈니 MP3P의 출시는 제품간 변별점을 제공하지 못했던 최근의 MP3P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