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다양하지만, 서울 충무로에 본사를 둔 지문인식도어락 업체 (주)바이오엔터(대표 류용욱 www.bioenter.co.kr)는 '품질'이라는 정석으로 승부를 걸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내수로 눈을 돌린 케이스다. (주)바이오엔터가 개발한 지문인식도어락'Cupid'는 열쇠 휴대나 패스워드 암기 등의 불편함과 분실, 노출, 망각의 위험을 해결한 차세대 유망 제품이다. 사용자 지문을 입력받아 이를 저장된 지문 D/B와 비교한 후 인증 성공 시 내부릴레이 접점 출력을 통해 출입문을 직접 오픈 하는 방식이다. 다각도 알고리즘을 사용해 3~4세 유아나 60세 이상 노인들의 지문도 쉽게 인식한다. 특수 아연합금으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기존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원터치 출입이 가능하고 설치도 간단하다. 특히 타 업체가 A/S 기간을 1년 이내로 정하는 것에 비해 A/S 기간을 2년으로 늘린 점이 돋보인다. 제품 성능이 월등하다는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Cupid'는 출시 첫해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돼 200만 불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지난 2005년부터는 러시아로 수출 선을 확대해 400만 불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ISO9001 인증을 획득한 (주)바이오엔터는 지난해 미국 ETL Inc사로부터 FCC 품질인증서와 업계 최초로 독일 TUV사로부터 CE품질 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