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에서 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바로 공식 발언이 된다. 따라서 질문에 대해 무조건 대답부터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제대로 대답을 못해 한 순간 바보가 되는 것이 책임질 수 없는 엉뚱한 대답으로 회사에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 '세련되게 도망가는 것'도 프레젠테이션의 기술 중 하나라는 얘기다. 했던 질문을 반복하는 질문자에게는 "I think I answered that earlier." 혹은 "As I said earlier,~"와 같은 표현으로 재치있게 면박을 주자. 질문이 주제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면 굳이 대답할 필요는 없다. "I am afraid I don't see the connection."이라든지 "I think that raises a different issue." 등의 표현으로 넘어가는 것이 무난하다. 대답은 해야겠는데 내용을 잘 몰라 자신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단 시간을 버는게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조금 더 말하게 하고 그 동안 대답을 생각하자."Interesting.What do you think?"라고 상대의 의견을 묻거나 "If I understood correctly,you mean~"과 같은 표현으로 한번 더 상대의 의견을 반복해 말하도록 한 후 생각할 시간을 벌자. 도저히 모르겠으면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답을 하겠다고 하든가 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체크해 봐야 대답이 가능하겠다고 얘기하면 된다. "Can I get back to you on that later?","I'm afraid I can't answer that question,but you can check with project manager Mr.Kim." 프레젠테이션 중간중간 청중을 칭찬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I am glad you asked that."과 같은 표현을 자주 써서 청중들의 호감을 얻자. 글=유수연 YBM어학원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