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타이어는 18일 지난해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중국본부 제외)이 전년보다 8.7% 증가한 2조1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2307억원)과 순이익(2121억원)은 각각 2.4%와 27.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타이어업체 중 처음"이라며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 매출을 합치면 한국타이어의 총매출은 2조5892억원에 달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작년보다 7.1% 증가한 2조1595억원으로 잡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