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주력 수출시장인 서유럽 판매량을 올해 24%가량 늘리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17일 서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이 지역에서 개막된 첫번째 국제모터쇼인 '브뤼셀 국제모터쇼'에 참가,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카이런 뉴렉스턴 로디우스 등 모두 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뉴렉스턴과 함께 서유럽 수출의 주역이 될 카이런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전체 수출 목표치인 8만5100대(현지조립생산 포함) 중 62%가량인 5만1000대를 서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서유럽에 수출한 4만1150대에 비해 24% 늘어난 수치다.


벨기에서는 작년보다 120% 급증한 2000대를 판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84회째를 맞는 브뤼셀 모터쇼는 지난 12일 개막됐으며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7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