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서유럽에서 3년 연속 성장률 1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자동차가 서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연합 15개 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 3개국에서 지난해 모두 23만74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39%의 성장률로 기아차는 이로써 3년 연속 서유럽 지역 판매성장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 2004년 1.1%에서 지난해는 1.6%로 높아졌습니다.
기아차의 유럽법인장인 쟝 샤를르 리벤스 부사장은 "2004년 모닝 돌풍에 이어 지난해 신형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략차종의 적극 투입과 축구, 테니스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유럽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또 올해 그랜드카니발과 로체를 투입하는데 이어 연말에 슬로바키아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유럽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서유럽 18개 나라에서 53만248대를 팔아 BMW그룹에 이어 시장점유율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3.7% 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