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17일 새벽 무박2일 일정으로 쿠웨이트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15일 세이크 자베르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 사망에 대한 조문 방문으로 SK건설의 손관호 사장이 동행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40여년 동안 이어온 쿠웨이트와의 인연을 감안할 때 꼭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급히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습니다. SK는 지난 62년 공장을 처음 가동할 때 쿠웨이트산 원유를 가장 먼저 들여왔으며 지금도 도입 원유중 약 20%를 쿠웨이트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SK와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쿠웨이트의 국영석유회사인 KPC는 SK 지분을 4% 인수해 경영권 방어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