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판교 분양가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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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월 분양되는 판교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분양가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간 업체가 전망하는 분양가와 평당 2백만원 이상 가격차이가 있어 분양가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판교 신도시 25.7평 이하 아파트에 대한 적정 분양가는 1천100만원.
건설교통부는 최근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가 내역을 근거로 판교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 시물레이션을 돌린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교 분양가 발표는 최근 분양지연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판교 후광 효과를 노린 분당, 용인의 부동산이 들썩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성남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오는 3월초 분양업체가 제출한 분양승인 서류를 꼼꼼히 따져 적정 분양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은 물가인상률과 지하주차장 건립 비용 그리고 분양 연기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평당 1200-1300만원 선이 적정하다고 주장합니다.
건영 관계자
"(건교부 분양가는) 건설사 손해이다. 특히 금융비용이 얼마 안된다는 것은 늘어나는 금융비용에 관한 것이지 원래 분양가에 포함될 수 있는 기간이자 부담과는 다르다."
업체들은 규정에 따라 적정 분양가를 산출한 만큼 정부 임의대로 분양가를 낮출 수 없다며 강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제시한 분양가와 업체간 분양가 차이로 분양가 줄다리기가 불가피한 만큼 3월로 예정된 판교 분양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