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주 연속 상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작년 11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3저 호황기였던 1980년대 중반(1886년 1~4월)의 11주 연속 상승과 같은 기록이다. 코스피지수가 10주 이상 연속 상승한 것은 3저 호황기(11주)와 1999년의 IT버블기(10주)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12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중장기적인 상승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위원은 "3저 호황기의 11주 연속 상승 때에는 기간 중 상승률이 35%에 달했지만 지금은 23%에 불과하다"며 "2~4주 정도의 조정국면이 출현하더라도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는 변함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