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우수 인재 양성으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인재 중시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16일 경기도 곤지암의 그룹 종합연수원에서 열린 '2005 동부그룹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우수 인재는 곧 동부가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동부 경영대상'은 혁신과 기술 금융 등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공로와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특히 이 상은 '우수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미래의 핵심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김 회장은 이날 "동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영대상 수상자들이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며 "앞으로 수상자들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데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동부 경영대상'은 동부아남반도체의 공정 효율을 이뤄낸 '0.18㎛ Shrink 프로젝트팀'과 동부화재 경영지원실,동부제강 건설기획팀 및 아공설비팀 등 12개 팀에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승진시 가점반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에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외부 출신의 핵심인재를 대거 영입하고,반도체 화학분야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는 등 인재 중시 경영을 펼쳤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