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기준 상위 5% 대상 현대카드 '더 퍼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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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소득 기준 상위 1%를 겨냥해 연회비 100만원짜리 신용카드인 '더 블랙(the Black)'을 내놓으며 카드업계에 VVIP 마케팅 붐을 가져왔던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소득 기준 상위 5% 이내의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카드를 내놨다.
현대카드는 대기업 부장급 이상 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the Purple)'을 16일 선보였다.
퍼플카드는 마스터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 카드를 국내 회원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연봉 1억원 수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전문직 종사자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연회비는 30만원이며,월 최소 사용 한도는 1000만원이다.
퍼플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이 동남아와 중국 7개 지역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동반자에게는 무료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며,전세계 9개 샹그릴라 호텔의 무료 숙박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 괌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중국 하이난 리조트 등 외국 골프장의 그린피 무료 서비스와 항공권 구입시 10~3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에 퍼플카드가 출시됨에 따라 지난해 '인피니트(Infinite)' 카드를 선보였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간 프리미엄급 카드 시장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