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연말 원달러 전망치 920원선으로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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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투자은행의 연말 원달러 전망치가 920원선으로 수렴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자료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원인과 정부의 개입 약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연말 전망치를 92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달러/원 전망치도 100엔으로 제시했다.
3-6개월 전망치는 각각 970원과 950원으로 설정.
이어 모건스탠리도 올해를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연출하는 최적의 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위안화 주도로 절상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7.80으로 잡아 놓았던 연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7.50으로 수정하고 원달러 예상치도 920원으로 낮추었다.3-6-9월말 전망치는 각각 965-950-940원 등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측.
올해 아시아 통화의 절상을 점쳤던 골드만삭스도 연초 강세 시황을 감안해 기술적 전망치를 더 강화한다고 설명.
김선배 분석가는 "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빅3의 경제성장이 굳건해 미국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낙관적이다"고 지적하고"특히 내수를 중심으로한 경제성장의 동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환율 하락에도 아시아 경제성장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 지난해 아시아 주식매수만 재미를 봤지만 올해는 주식과 통화를 같이 매수하는 게 보상이 클 것으로 비유했다.
연말 달러/위안 전망치 7.34를 제시한 가운데 원/달러 전망치를 950원에서 925원으로 수정했다.원/달러의 3-6개월 전망치도 975원-950원으로 각각 하향.
다만 씨티그룹은 하반들어 절상속도 완만을 제시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상대적 우위를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