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인문학 분야 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인문학 장학생'(Seoul Humanities Fellowship) 제도를 신설,300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는 상반기 180명,하반기 120명으로 나눠 선발한 후 1인당 연간 500만원씩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순수 인문학 분야 전일제 박사과정 재학생(평균 B학점 이상)이나 진학 예정자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서는 1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다운받아 다음 달 3일까지 소속 대학교 대학원 장학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대학에서 추천한 순수 인문학 분야 교수 30여명으로 위원회를 구성,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월2일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학의 순수 인문학 전일제 박사과정생 가운데 13%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