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63조6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해외법인까지 포함해 8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전무는 "1분기에 계절적 부진이 우려되긴 하지만 올해도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의 수요가 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고 특히 하반기부터는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 전무는 또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1천억을 기록했지만 해외법인 실적과 충당금 설정 등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조7천억-2조8천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에 9조2300억원, 연구개발(R&D)에 6조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설비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의 효율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올해 환율이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수 있지만, 900원대 중반을 기준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면서 충분히 대비한만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