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33
수정2006.04.08 19:37
1999년 3월 설립된 모빌탑(대표 김희석)은 이동통신 단말기 소프트웨어를 개발,삼성전자 등 단말기업체와 KTF 등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공급업체다. 이 회사의 주요업무는 △모바일 미들웨어 솔루션 부문 △응용 애플리케이션 부문 △콘텐츠 서비스 부문 △단말사업 부문 등으로 이뤄져 있다.
모바일 미들웨어 솔루션(무선인터넷 서버로부터 콘텐츠 등을 다운로드받아 단말기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부문은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 플랫폼인 MAP를 개발,삼성전자 휴대폰 등에 탑재하는 게 주업무다. 응용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휴대폰과 PC 등을 케이블로 연결,데이터 콘텐츠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이트인 '애니콜랜드'를 운영하고,휴대폰용 게임을 개발한다.
모빌탑은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확정될 경우 이 회사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등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투자시 유의사항이 있다. 이 회사의 모바일 미들웨어 솔루션의 경우 휴대폰업체는 삼성전자와 KTFT,이동통신사는 KTF에서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까지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전체의 94.49%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124만여주(38.09%)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