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2010년 100억弗 판매…LG전자, 6년연속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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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년 연속 전 세계 가정용 에어컨 판매 부문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10년 에어컨 부문 매출 100억달러에 도전한다.
LG전자는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6년 에어컨 신제품 및 전략 발표회'를 갖고 휘센 에어컨이 지난해 판매대수 1050만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휘센 에어컨은 지난 2000년 410만대로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뒤 2004년에는 1012만대로 첫 1000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1위를 고수했다.
지난해에는 6042만대 규모의 전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2위인 중국업체를 약 300만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6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업 40주년을 맞는 오는 2008년 누적판매량 1억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고부가가치 가정용 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LG전자는 1대의 실외기로 3대의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3 in 1 에어컨',자신이 찍은 사진을 넣을 수 있는 '뉴 액자형 에어컨' 등 92종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가전 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은 "올해는 약 10종의 블루오션 에어컨 제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 차별화된 기술로 2010년까지 에어컨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