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을 중대형차가 주도하면서 현대자동차의 내수차 대당 평균 판매가가 최근 9년 새 2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내수시장의 대당 예상 평균판매가는 1960만원으로 9년 전인 1997년(940만원)보다 108.5% 높아졌다. 1997년 당시 최고 인기차였던 쏘나타Ⅲ의 가격은 1300만원대였지만 작년에 최다판매 모델인 쏘나타(NF)의 가격은 2100만원대로 70% 정도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