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57 센트(0.9%) 상승한 63.94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런던 원유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5 센트(0.4%) 오른 62.17 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평화적 핵프로그램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