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를 선언한 국민은행은 지주회사설립보다는 은행간 인수합병을 선택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계 투자자와의 제휴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하나금융지주회사에 이어 외환은행 인수에 참여를 선언한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설립 후 인수보다는 보다는 은행간 인수합병을 택할 전망입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전담하게 된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지주회사 설립이 아닌 은행간 인수합병이 될 것이며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특히 ‘외국계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제시했습니다. 국민은행이 지주회사는 설립을 하더라도 일단 외환은행 인수부터 하고 난 후에 진행할 것이라는 은행 안팎의 예상을 확인한 셈입니다. 지주회사 설립이 과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도 더 해봐야겠다지만 당장이라도 외환은행 매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국민은행의 입장도 녹아 있습니다. 지주회사 설립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의 경쟁자가 될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 대한투자증권 인수에 뛰어들 때부터 지주회사 성립을 통한 외환은행 인수를 구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 설립은 지난해 말에야 겨우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ING그룹이 지난해 전략적제휴자 지위를 상실한 이후 이젠 국민은행의 절대적인 전략적파트너가 없는 상황은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또 다른 파트너를 찾기 적합한 상황입니다. 한편 국민은행측은 현재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이사회 설득 등 아직 의사결정 과정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다음달 경에는 인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윤곽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