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떨어져 1400선 아래로 밀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12.04포인트 내린 1396.29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장 초반 9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과 환율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1723억원 순매도로 끝나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형주는 대부분 부진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45%) 한국전력(1.02%) 하이닉스(3.40%) 등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보험주들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대표주인 삼성화재가 5.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9.40%) LG화재(-8.38%) 제일화재(-4.97%) 신동아화재(-3.76%)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으로 수산주들은 급등했다.


대림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이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11.70%) 녹십자(6.47%) 유유(5.75%) 등 일부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